2015년 7월 3일 금요일

절 마당에서 밸리댄스? 예술을 보는 시각 차이

행정감사에서 홍보실이 지원한 공연 행사가 문제가 됐다.
초파일에 불교계에서 봉축기념식 식전행사로 치른 청소년댄스경연대회가 문제였다.
근엄한 행사장에서 애들이 벗고 뛰는 모습을 보이도록 놔둔 홍보실이 잘못이라는 지적이었다. 시가 불교단체에 예산을 지원했으니 공연 내용에 대해서도 간섭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장이 혼나는 동안 아는 이때 전 과천에서 열렸던 연주암 산사음악회가 생각났다. 찾아가는 음악회로 치른 행사였는데 근엄하신 스님들 앞에서 밸리댄서가 배꼽을 내놓고 흔드는 모습은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됐다.
'심했다'와 '예술인데 이해 못하느냐?'로 갈려 한참을 설전들이 오갔다.
시간이 더 흐르면 이 문제도 촌스러운 옛날 일로 남을까?
후대에는 이번 속기록을 보고 웃을까?
이 해프닝의 결정적인 사실은 청소년댄스경연대회와 봉축법요식은 전혀 다른 행사였고 장소가 같은 곳에서 순서를 앞두고 벌어졌다는 것이다. 관객들은 그걸 모르고 하나의 행사로 보고 나서 말을 했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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