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공무원 소릴 듣는 친구가 있습니다. 앞 뒤가 꽉 막힌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친구입니다. 뭘 좀 부탁하려 해도 쉽게 통하질 않으니 아예 부탁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이 생기면 꼭 그 친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결국은 그 사람이라면 안심이다라는 말을 하게 되지요.
'원칙'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유도리'가 있는 사람이 '인간미가 있다' '일 잘한다' 소리를 듣지만 어려운 일을 만나면 숨기 마련이지만 원칙대로 하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승진에서도 뒷쳐지고 매일 허드렛일만 도맡아 하면서도 '원칙' 하나만 보고 가는 사람. 100% 공무원 소리를 듣는 사람이 귀한 것은 내가 일하면서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을 때, 출발했던 그 자리가 어디였는지 그 사람을 보고 찾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100% 공무원 소리를 듣는 사람이어야 겠다는 차마 하지 못합니다. 그 길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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