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홍보예산 절반 삭감에 혼자서 좋아죽는 홍보담당

세입예산이 줄어들 것을 감안해 각 부서에 축소편성지침이 내려지고....홍보예산 42%를 줄여 편성하라는 오더가 떨어졌다. 보고받는 시장마저 '이걸 이렇게 줄이면 어떡하자는거냐?'고 난감한 표정이다.

말단 홍보담당은 표정관리중이다. 좋아 죽겠다.

안 써도 될 돈을 쓰는 부문이 있다. 이참에 축소예산을 핑계로 쓸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의회마저도 '이렇게 줄이면 안된다'고 생색내려고 살려주면 큰일인데...... 

당당하게 메일링 대신에 '우리 홈피와서 퍼가라' 못하는 이유는?

공공기관 홍보실이 보도자료를 메일링하는 대신에 '필요하면 우리 홈피에 와서 퍼가라'할수 있을까?

예전 같으면 어림없는 얘기지만 지금은 그리 못할 것도 없는 세상이다.

하지만 100년도 넘은 독일 전기회사 슈나이더 같은 거물들도 아직 뉴스레터 발행을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 쉽게 도전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삼성이 그룹사 홍보방식을 바꾸면서 '뉴스룸'을 만들고 정부가 '정책브리핑'이라는 메인페이지 발행을 따박따박 발행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메일링에 매달리는 지자체 말단 홍보담당은 한숨이 나온다.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자랑보다 사랑받는다는 보도자료를 더 내는 이유

군포를 둘러싼 7개시의 보도자료도 접한다.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궁금해서다.

대부분 '무슨 상을 받았다', '어떤 일을 했다'가 대부분이다.

거기 비하면 우리 군포는 자랑할 내용이 없나?

그래서 나는 포커스를 '기업가모임에서 장학금을 냈다', '동자문위원회에서 이웃돕기성금을 냈다'는 류의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두기로 했다.

군포를 '예쁘게 보고, 측은하게 보고 여기저기서 돕는 손길이 많이 답지한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 목표다. 어린이집에서 바자회를 하고 나서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이야기를 먼저 다룬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여인이 더 많이 사랑받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