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 화요일

의회가 그렇게 반대한다면 안한다는 시장, 잘하는걸까?

시장이 실버도서관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의회가 그렇게 반대한다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평소처럼 또 다시 추진하려니 했던 나는 의아해졌다.
시장이 하려던 일은 쉽게 의회가 승인해준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나던 시장이 아니었다. 그렇게 의회가 반대했던 일들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흙먼지 날리던 비상유수지를 공원으로 바꿨을 때, 시청 앞을 가로막고 차없는 거리를 만들었을 때,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육교를 철거할 때마다 의회는 반대했고 예산을 깎았다. 시장은 여러번 의회에 예산을 청하면서 기다렸다. 광명에서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열 번이 넘게 예산을 의회에 올리고 기각되기를 반복했다지만 군포도 쉽지 않았다.
이번에는 시장이 뜻을 접는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하는 걸까? 손해는 누가 볼까? 실버도서관을 바라던 어르신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
의회도 정쟁으로 반대하는 것 만은 아니리라. 이유가 있으리라.
하지만 지자체장과 의회의 대립에 피해자는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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