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 수요일

산하기관이름으로 낸 보도자료 성사률이 낮은이유?

산하기관에서 외부 수상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보내오면서 '자기들이 제출하는 제목을 그대로 서 줄것'을 요구했다.

큰제목을 바꿔서 주어를 군포시로 하고 작은 제목에가서 산하기관이름을 쓰곤 했는데 그게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보내준 그대로 내면 기사화 확률이 1/4로 떨어진다.

보도자료를 받아 든 언론사에서는 '군포시'가 '00진흥원'보다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산하기관 책임도 크다. 나는 기사를 게재해 준 언론사에 어떤 형태로든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려 애를 쓰는 편이지만 산하기관들은 그 '사후관리' 부분이 약하다.

산하기관에 신참 홍보담당이 올 때마다 기함할 일이 벌어진다. 

'당연히 기사화 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애들(?)이 태반이다.

이런 디테일을 후임자에게 어떻게 전달해 주느냐도 문제다.

순환보직이라는 이유로 1년 이면 떠나는 홍보담당자에게 이런 디테일을 알려주어도 절반도 소화 못하고 자리를 떠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공공기관 홍보는 맨날 제자리다.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AI사진으로 초상권문제 해결하고 보도자료 보내는 신선한 홍보

 명절마다 기관에서 나눔행사를 하고 보도자료에 첨부하는 사진 초상권 문제로 고심한다. 2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최초로 AI를 이용해 만든 '노인이 선물꾸러미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소외계층에게 즐겁지 않은 경험을 주지않는 배려깊은 조치다.

사진설명에 'AI로 만든 이미지입니다'라고 명시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경기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발디 추석명절 지원사업과 함께 나눔행사 진행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경기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석을 맞이하여 10월 1일(수) 추석맞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경기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으로 준비된 식료품 꾸러미가 전달되었다. 특히 송편, 한과, 누룽지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었다.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세심하게 확인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고, 총 60가정의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 가정에 풍성한 추석 선물이 전해졌다.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길재경 관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지역사회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 이번 추석 명절만큼은 소외되는 분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딩동 대신 반짝… 군포 ‘보이는 초인종’ 확산 vs 군포시, 난청 장애인 위해 '보이는 초인종' 설치 지원...경인황성규에게 종아리맞다

 딩동 대신 반짝… 군포 ‘보이는 초인종’ 확산


'군포시, 난청 장애인 위해 '보이는 초인종' 설치 지원' 이 배가 만든 원안이다.

황성규 기자가 우라까이 한 다음 온라인에 띄운 걸 보고 무릎을 쳤다.

황기자에게 사과하는 쪽지를 보냈다. 그저그렇게, 안일하게 보낸 어제를 반성한다고 다시 정진하겠느라고.....



2025년 2월 6일 목요일

재난문자도 홍보실에서 관리해야 하나?

새벽 2시 아내의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린다. "청주시에서 눈이 많이 온다는 경보가 왔네요" 잠시 후에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에서 잇따라 재난문자가 온다.

"군포시는 뭐하는 거예요?"

재난문자 발송에도 홍보실이 관여해야 하나 싶다.

시민들에게 군포시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리는데 도움이 될까? 지나친 문자폭탄에 정작 위급한 상황이 되면 무감각하게 되지 않을까?

"행사장에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절대 뛰지 말아야 한다. 참석자들이 불안해 한다"고 가르쳐 준 사수가 있었다.

2025년 1월 15일 수요일

35년차도 47년차 앞에선 꼬리를 내려야... '경기도 최초' 달아서 다시 쓴 기사

'군포시, CCTV 추가 설치'라고 별 생각 없이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오후에 중부일보 김명철 본부장이 '군포시 경기도 최초 IoT 통합관리시스템 도입'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보내왔다. 

얼굴이 화끈했다. 본문 속에 군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CCTV IoT 통합관리 시스템을 111개소에 구축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연합뉴스를 이용해서 검색해 보니 내가 보낸 보도자료를 이용해서 기사를 낸 언론사가 148개다.

제목만 바꿨어도 가사게재 언론사가 몇 십 개는 더 올랐을텐데.....

선배에게 "제목 잘 뽑으셨네요. 부끄럽습니다"라고 문자 보냈다.

"ㅋㅋ 47년차..."

부끄러운 하루다.